부하 직원에게 일을 시켰다. 그 직원이 충분히 해낼 수 있을 일이었지만 그 직원이 처음 해보는 일이라 구체적인 단계를 설명해 주고 일을 시켰다. 그런데 그 친구가 자기가 생각한 방법은 어떤지 물었다. 그 방법도 괜찮은 방법이었고 외려 더 편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기분이 좋지 않았다. 처음 해 보는 일이기 때문에 나는 내가 그동안 해 왔던 방법을 설명해 줬고 그대로 따라 하길 바랬다.
어느 날 사장님이 내게 일을 시키셨다. 대략적인 일 처리 단계도 설명 해 주셨다. 일을 보고 있자니 내 머릿속에 더 효율적으로 처리 할 방법이 떠올랐다. 하지만 그 생각을 이야기 하지 않았다. 사장님 또한 내가 이 일을 충분히 처리 할 능력이 될꺼라 생각하고 일을 맡기셨을 것이다. 하지만 처음 해 보는 일이기 때문에 방법을 알려주셨을 것이다. 내가 좋은 방법을 제시한다 해서 사장님이 나를 능력있는 직원이라 생각하지 않을 것 같았다. 마치 내가 그랬듯.
상사의 지시에 대한 무조건적인 순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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