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영이 너무 좋다
나는 어릴때 수영을 꽤 오래 배웠었다 ... (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) 초등학교 4학년 정도까진 배우다가 고학년 들어가면서 그만둔 듯 하다.
그렇다면 거의 20 년 만에 다시 시작한 수영
성인이 되서야 배우는 수영은 그때완 좀 많이 다른것 같다. 롤링 글라이딩 리커버리 .. 다양한 용어와 그 기술을 익혀야 하는 과학적 원리 .. 이유 .. 그땐 그런거 없었는데 ?! 😭
그럼에도 .. 꼴에 어릴때 좀 배웠다고 초급반에서 1 등에 서서 레슨을 받고 있다. 얼른 배워서 다음반으로 넘어가야지 하는 마음이지만 한편으론 또 저 반에서 넘 쳐지면 어떡하지 ! 오리발은 할 수 있을까 ? 하는 걱정도 든다..
지금은 거의 자유형만을 연습하고 있다. 아무리 연습해도 쉽지 않다. 제일 기본이면서도 가장 어려운 영법이 아닐까 ?
그래도 현재 레슨 해 주시는 쌤께서 리커버리 속도를 과할 정도로 낮추라고 말씀하셨다. 첨엔 이해가 잘 안됐다. 리커버리가 늦으면 몸이 가라앉거나 반대팔이 자연스럽게 떨어져버릴텐데 .. 그런데 막상 그렇게 연습하니? 글라이딩이 더 길어지고 의외로 반대팔도 잘 떨어지지 않는다.
팔 한번 한번에 쭉쭉 나가지는 느낌..
물잡기 동작이 일정해야 하는데 현재 좌우가 그렇지 못하다보니 균형 잡는데 약간의 어려움이 있지만 천천히 연습하다 보면 나아지겠지 하고 생각해본다.
수영을 시작하고 나니 .. 몸 상태가 많이 좋아지고 있다. 무엇보다 여섯시에 일어나는게 일상이 됐고 군살이 조금씩 빠지고 있다. (70kg -> 65kg) 몸이 가볍고 체력이 좋아진다. 식사에 더 신경쓰게 되고 식단이 좋아지다 보니 속도 편안해진다. 건강에 더 신경을 많이 쓰니 비타민 물 같은것도 자연스럽게 더 먹게 된다.
우연히 다시 시작하게 된 수영 ..
앞으로 평생 할 생각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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